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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을사자는 고개를 저으며 간곡히 은동을 타일렀다.은동아, 대답해 덧글 0 | 조회 38 | 2019-09-18 19:22:02
서동연  
태을사자는 고개를 저으며 간곡히 은동을 타일렀다.은동아, 대답해 줄 수 없느냐?아이구, 그러면 어떻게 하죠?제기럴, 나는 죽을 고생을 했는데 다들 왜 그려? 태을사자, 댁은 뭐 성한 줄 아슈? 시퍼렇게 썩은 송장 같아 보이는구먼.결국 구키와 가토는 원형진을 이룬 채 움직이지 않도록 하여 피해를 극소화하려고 했으나 결국에는 화력에 밀려 당해낼 수가 없었다. 가만히 앉아서 움직이는 적과 싸우겠다는 병법이 애초부터 틀렸다는 소리를 남기고 가토가 먼저 철수했으며, 구키도 그 뒤를 따랐다. 구키와 가토는 이순신에게 치를 떨었으며, 그들이 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을 썼다.그래. 그런데 조금 골치 아프게 되었어.허어, 보아하니 조선의 높은 분이신 것 같은데 체모가 말씀이 아니시오. 성함은 어찌 되시오?그러자 오엽은 가볍게 웃었다.그리고 은동은 조금 생각을 해보다가 아직은 조금 맥이 없는 걸음으로 밖으로 나갔다. 은동이 밖으로 나가자 오엽이가 기다리고 있던 것처럼 착 감겨들듯 달라붙었다.그렇지는 않소.은동은 고개를 끄덕였으나 거의 마지못해 그러는 것 같았다. 태을사자는 고개를 갸웃하며 은동에게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물으려 하였으나 흑호가 재빨리 말꼬리를 돌렸다.귀하는 어찌하여 여기에 앉아 계시오? 어디서 오신 분이오?내가 그때에 들은 려란 바로 여역을 일으키는 마수인 역귀가 분명하다. 조선에서 역병이 일어나는 것을 려가 승한다고 하는데, 그것이 분명해. 그렇다면 마수들은 일단 전쟁에서 군사들의 영혼을 잡아가는 일에서 노선을 바꾸었음이 틀림없다. 이제 각 계에서 모든 전쟁터를 주시하고 영혼의 숫자를 파악하느라 힘을 기울이고 있으니까. 그래서 마수들은 역병을 돌림으로써 사람들의 피해를 크게 만들고 인간의 영혼을 긁어모으려고 수작을 부리는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마수들은 직접적으로 인간의 영혼을 사용하지 않는다. 지난번 없어졌던 영혼들이 모두 사계로 돌아온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그렇다면.태을사자는 고개를 저으며 되받았다.그래. 그자가 문제다. 너는 지금부터 모든 수단과 방법
그러자 별안간 은동의 눈앞에 커다란 덩치의 도깨비가 나타났다. 힘이 무척 센 것 같았지만 조금 모자란 듯한 얼굴에, 이를 무섭게 드러냈으나 어딘가 웃고 있는 것 같아 그리 무섭게 생기지는 않은 몰골이었다. 팔이 길어 땅에까지 내려올 것 같은데 다리는 둘이었고 키는 아홉 자가 넘었다.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이냐? 나의 전략을 이리도 쉽게 깨뜨리다니 정말 무서운 상대다!호유화도 그렇고, 하일지달도 그렇고. 여자들은 전부 저렇게 거짓 흉내내는 것에 능한 것일까?- 은동이! 북쪽이다!- 그런 짓을 해서야 쓰겠는가? 그런 방법은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일단은 다른 방법을 찾아보세.손님?만약 이 병이 정말 마수 중의 하나인 려에 의한 것이라도 병의 종류는 수천가지가 아닌가? 특히나 이 병은 독으로 인한 병도 아니고 돌림병인데, 어떻게 하여야 이 병의 침노를 막을 수 있을 것인가? 일단 려를 잡더라도 균으로 퍼지는 돌림병이라면 일단 퍼진 병을 막기는 어려울 것이 아닌가? 어떻게 하여야 좋을까?풍생수는 악을 썼다. 그 말에 태을사자는 슬며시 입가에 미소를 띠며 대답했다.은동은 억지로라도 몸을 일으키려고 했으나 무엇인가가 은동의 팔과 다리를 붙잡고 늘어졌다. 은동이 깜짝 놀라 힘을 있는 대로 주자 우드득 소리와 함께 은동의 팔다리를 붙잡았던 것들이 부서져 나갔다.히데요시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재빨리 진군하여 미쓰히데와 일전을 벌였는데, 미쓰히데는 별반 저항다운 저항도 하지 못하고 멸망되어 거의 스스로 죽음을 당하다시피 했다.흑호가 탄식하자 태을사자가 고개를 저었다.흑호는 은동이 가엾어서 얼른이라도 은동을 평양으로 데려다 주려는 듯한 표정이었지만 태을사자는 단호했다.흑호는 다짜고짜로 주먹을 휙휙 휘두르며 놈에게 달려들었다. 그러나 놈은 정말 그림자처럼 흑호의 주먹을 그대로 통과시켜 버렸다.그 말에 태을사자는 한층 경계하며 물었다.흑호는 당장 날아가서 와키사카를 때려죽이려 했다. 놈의 짓이 너무나 가증스럽고 더러워 보였던 것이다. 중간계의 의지니, 금계니 하는 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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